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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탄핵 앞장’ 추미애, 고인 센터서 간담회…“양심 없나” 지지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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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2,273회 작성일 23-07-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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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노무현 탄핵 사유 책 만들 정도발언

이재명 지지자 주최 간담회지지자들 고인 모욕




()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탄핵 소추에 앞장섰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노무현 시민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14일 노무현 재단에 따르면 추미애 전 장관은 오는 1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 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현 정치 폭풍의 언덕에서 추미애가 말하다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 모임인 잼잼자원봉사단이 주최한다.

 

주최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이 같은 소식을 공지하며 참석하시는 선착순 깨시민 100분에게는 함께, 우리 이재명책과 잼잼 열쇠고리를 증정한다고 홍보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노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줄이고 줄여도 책자로 만들 정도라며 목소리를 높인 인물이다. 노 대통령이 국정 불안을 부추겼다. 탄핵 표결 때 찬성하겠다. 노 대통령이 대국민 협박을 한 것을 보고 탄핵하지 말자고 할 수가 없었다고도 발언했다. 추 전 장관은 이후 탄핵안이 기각돼 역풍이 불자 삼보일배를 하며 속죄를 구했다. 추 전 장관은 2020년에는 노 전 대통령의 영정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본인이 탄핵시킨 노 전 대통령을 이용하는 것은 구차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16일 노무현 시민센터에서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잼잼자원봉사단 페이스북 갈무리

 

이 같은 추 전 장관의 행보에 온라인상에선 간담회 장소 선별을 두고 고인 모욕이라는 반발이 잇따랐다. 지지자들은 노무현 센터에서 추미애 간담회라니 고인 모욕도 참 창의적으로 한다” “노무현 탄핵 사유를 모으면 책 한 권이 된다했던 추미애가 노무현 시민센터에서 뭘 한다고?” “노무현 센터에서 이런 걸 한다는 게 정말 코미디다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추 전 장관에게 간담회 장소를 대관해 준 노무현 재단 측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간담회 장소는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뜻을 기려 지난해 9월 문을 열었다. 재단 이사장인 정세균 전 대표를 향해 대관을 취소해야 한다는 등의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지난 대선 이후 정치적 활동이 거의 없었던 추 전 장관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대표 등을 잇따라 저격하고 있다. 문 정부 시절 장관직 사퇴 책임을 문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 돌리며 친문 진영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와 검찰 개혁에 미온적이었고 비판한 것이다.

 

다만 이재명 대표에게는 자꾸 방탄국회라고 하니까 (이 대표가) 다 내려놓겠다, 어떤 보호 장치도 내가 갖고 있지 않겠다고 하는데 참 눈물 난다며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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