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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안 되던 폐비닐·폐플라스틱으로 기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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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3,965회 작성일 23-08-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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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그동안 종량제봉투에 넣어 버렸던 일반폐기물과 폐비닐·폐플라스틱류 폐기물을 분리 배출하는 시범 사업에 착수했다. 폐기물에서 석유(정제유)를 뽑아내 재활용하는 것으로, 쓰레기 재활용 정책의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김해시는 이처럼 재활용할 수 없는 폐비닐·폐플라스틱류를 분류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폐기물은 고추장이 묻었거나 쇠와 같은 이물질이 붙어 분리배출이 어려워 일반 종량제봉투에 함께 넣어 배출하던 것이다. 전체 폐비닐·폐플라스틱류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전용 수거 봉투(보라색·20) 7만 장을 제작해 최근 시범사업 아파트 단지 5489세대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시는 3개월간 제도를 시행한 뒤 단지별로 폐기물의 종류나 양 등을 확인해 향후 김해시에 적합한 별도의 재활용 처리 시설 건립에 적용하기로 했다.

 

시가 검토 중인 처리시설은 공공열분해시설이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환경부와 협의 중인데, 진영읍 일대 재활용선별처리장 부지에 104억 원을 들여 하루 25규모의 처리 시설을 짓는다는 구상이다. 시는 정확한 사업 추진에 앞서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시설은 폐비닐 폐기물을 열분해를 통해 석유 정제유로 변환한다. 하루 25의 폐비닐·플라스틱류를 처리하면 절반인 12~13의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판로 등은 타당성 조사에서 제시할 예정이다.

 

김해시 이치균 자원순환과장은 우리 시가 그동안 태워 없었던 폐기물을 석유제품으로 재활용하는 데 성공한다면 우리나라 환경정책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효율성이 높은 열분해 시설이 건립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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