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습지, 반딧불이 생태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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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6,579회 작성일 19-09-16 17:04본문
국내 최대의 하천습지인 경남 김해 화포천 습지와 화포천 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오는 20~21일 첫 생태축제가 열린다. 김해시 제공
국내 최대의 하천습지인 경남 김해 화포천 생태박물관 일원에서 첫 생태축제가 열린다.
김해시는 오는 20~21일 이틀 동안 한림면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 일원에서 ‘화포천습지 작은 반딧불이 생태축제’를 개최한다.
‘습지의 별, 슬로시티 김해를 밝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화포천 생태축제는 슬로시티 김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슬로시티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화포천은 관내에서 슬로시티 이미지를 담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이번 축제는 애초 ‘2019 국제슬로시티 선데이’ 행사와 연계해 열린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오는 29일을 전후해 1주일가량 전 세계 슬로시티들과 함께 슬로시티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주간을 진행한다. 김해시도 국제슬로시티 행사와 뜻을 같이하는 것이다.
화포천은 진영읍에서 한림면 낙동강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환경지표종인 반딧불이를 비롯한 다양한 곤충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해 큰기러기, 황새, 독수리 등이 서식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하천이다.
생태축제는 축제 이름처럼 어두운 화포천 길을 걸으면서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2가지 체험 코스를 운영한다. 1코스는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을 출발해 개구리산과 큰기러기길, 둑방길까지 따라 걷는 1.2㎞ 구간이다. 2코스는 생태박물관을 출발해 펼침마당과 버드나무길, 아우름마당, 창포뜰, 둑방길까지 2.2㎞ 구간이다.
축제 기간에는 체험과 공연행사도 열린다. 친환경 생태식당이 운영되고 ‘뛰어라 메뚜기’ ‘달팽이가 말하는 한마디’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화포천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 만들기, 습지 야생화 그리기, 반딧불이 티셔츠 만들기, 병뚜껑을 활용한 친환경 조명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장도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 반딧불이 체험코스는 오는 17일 오전 10시 화포천습지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직접 접수한다.
조광제 시 관광과장은 “화포천습지는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대표적인 명소이지만 이렇다 할 축제가 없어 반딧불이를 주제로 한 축제를 기획했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하며, 축제에 대한 의견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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