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습지 과학관 10월 1일 개관…시민과 함께하는 생태 교육의 > 사회

김해시는 오는 10월 1일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인 화포천습지의 생태 보전과 환경교육 강화를 위한 **‘화포천습지 과학관’**을 개관한다.

총사업비 311억 원이 투입된 과학관은 진영읍 화포천 인근 1만6690㎡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5334㎡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기획전시실, 생태교육실, 전망대 등 다양한 생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화포천습지는 멸종위기종 24종을 포함한 81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김해의 대표 생태자산이다. 김해시는 이번 과학관 개관을 통해 시민 참여형 보전 활동과 환경 인식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15일 열리는 개관식은 어린이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되며, 하이라이트로 멸종위기 1급 황새 방사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시민 공모를 통해 이름이 지어진 황새 유조 ‘봉이’, ‘황이’, ‘옥이’ 중 1마리와 황새 부부가 자연으로 돌아가며, 나머지 2마리는 추후 방사 예정이다.

과학관 내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형 전시도 풍부하다. 특히 2층 전시실에서는 ‘라이브스케치’ 등 참여형 콘텐츠로 화포천의 생태를 쉽게 배울 수 있다.

건물은 국내 공공 생태교육시설 최초로 ‘패시브건축물 인증’을 받은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부터 운영까지 환경보전의 가치를 반영했다.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운영은 경남도 환경재단이 맡아 맞춤형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