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부터 정착, 일터 변화까지…김해시, 인구정책 특색있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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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288회 작성일 25-05-29 08:50본문
- ‘인구특화사업’ + 일·가정 양립’ 유기적 연계로 시민 체감형 지원 이끌어 -
김해시가 인구감소 시대, 지방의 생존 전략은 결국 ‘사람’에 있다는 원칙 아래 만남부터 가족의 정착,
일터의 변화까지 단계별 인구정책을 특색있게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만남–결혼–임신–출산–돌봄–주거’로 이어지는 인구특화 사업과, 일과 삶의 균형 문화를 확산하는
‘도담기업’ 지정제는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청년이 머물고, 가족이 안심하며, 아이가 태어나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긴 호흡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구정책 전략이다.
■ [만남] 사랑도 정책이 되는 ‘나는 김해솔로’
‘나는 김해솔로’는 김해시에 거주하거나 생활 기반이 있는 미혼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관계
형성을 돕는 정착 유도형 교류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5기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연 2회 운영되며,
오는 6월 말 ‘로맨틱썸머링’이라는 주제로 상반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참여자 중 한 쌍이
실제로 결혼을 앞두고 있어, 감성 인구시책의 좋은 정책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 [결혼] 가족의 의미를 담은 ‘결혼이야기 스토리 공모전’
올해 처음 시행된 ‘결혼이야기 공모전’은 결혼의 의미와 경험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공감하는
시민 참여형 인식개선 프로젝트다. 총 153건이 접수되어 100건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 이야기들은 향후 인구교육 자료, 캠페인 콘텐츠, 정책 홍보물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
■ [임신-출산-돌봄-주거] 정보는 하나로, 서비스는 손쉽게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
그동안 임신, 출산, 양육, 주거 정책이 부서마다 흩어져 있어 시민 입장에선 정보 탐색부터 신청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김해시는 올해, 경남 최초로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분산된
정책 정보를 한 곳에 모으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 [일·가정 양립]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 ‘도담기업’ 지정제
아울러, 시는 김해시는 인구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일터의 변화’까지 정책의 영역으로 확장했다.
‘도담기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천하는 건강한 기업을 의미하며, 올해부터는 협약 방식이 아닌
자격평가 기반의 ‘지정제’로 개편돼 운영된다. 휴가 사용 장려, 유연근무제 도입, 초과근무 감축 등
실천 중심의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유도하며, 지정 기업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우대금리, 공연·
전시 관람료 감면, 건강검진 비용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도 함께 제공된다.
인구특화 사업과 도담기업 제도는 단일 정책이 아니라, “김해에 머무를 수 있는 이유”를 곳곳에
심는 연결형 전략의 실천판으로, 시는 이를 통해 인구정책의 체감도와 실행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인구정책은 ‘숫자’만 바라보는 행정이 아니라, ‘사람’이 그 도시에서
살아가고 싶게 만드는 조건을 하나하나 갖추어가는 일 그 자체”라며, “김해시는 삶의 흐름을
연결하는 정책으로, 지속가능한 젊은 도시, 사람 중심의 김해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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