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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북도로 "찬새내골" 예쁘게 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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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3,894회 작성일 21-12-2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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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도시인 김해시가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으로 농촌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도농간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들이 김해 찬새내골 마을안길에서 현장학습을 하고 있는 모습. 

 

경남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김해시가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으로 농촌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도농간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주민 주도 상향식으로 공동체를 활성화해 마을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 선정으로 2017년 시작됐으며 2019년 4월 재정분권정책으로 지방으로 이양됐다.
 

시는 7개 읍면에 223개 마을이 있으며 2017년 대동면 수안마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마을당 5억원씩 총 95억원을 투입해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14개 사업을 추진했으며 내년에는 20억원을 들여 4개 마을의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상향식 사업인 만큼 주민 의지가 가장 중요한 이 사업에 더 많은 마을들이 참여하기 바라는 뜻에서 2019년, 2020년 이 사업으로 활기를 되찾은 8개 마을의 성공사례를 차례로 소개한다.
 

김해시 진영읍 진영리에는 "금병산 자락 아래 맑은 물이 솟아 나와 우리의 자랑돼 마을 이름이 됐네"라는 마을 주제가처럼 마을 내 우물을 4곳이나 보유한 아름다운 찬새내골(서구2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윗동네, 아랫동네 주민들의 단합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7년부터 벚꽃축제와 우물난장 가을음악회 행사를 추진할 만큼 역량이 뛰어난 마을이었으나 부족한 시설 인프라로 인해 가슴 한편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던 마을이었다.
 

2018년 시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을 접하고 마을이장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마을을 변화시키기 위해 주민들이 단합해 수차례의 추진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나온 서구2마을만의 사업계획을 가지고 2019년 마을만들기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 좁고 노후화된 마을 안길에 예쁜 옷을 입히다
 

서구2마을 윗동네 안길은 평균 2m 정도의 좁은 길로 차량 통행이 여의치 않아 주민들이 이사할 때 인력이나 리어카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고 담장들이 노후화돼 마을 경관을 저해하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마을주민들이 서로 조금씩 양보해 좁은 곡각부 담장 일부분을 뒤로 물려 도로 선형을 개선했으며 노후화된 담장은 벽화를 그려 아름다운 찬새내골 테마거리로 재탄생하게 됐다.

 

또한 행복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서구2마을만의 문패를 제작 설치해 찬새내골 테마거리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패는 가족 구성원 이름과 함께 추억이 서린 사진, 의미 있는 짧은 글귀가 담겨 있어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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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찬새내골 문화공간에서 교육을 하고 있다.

 

◆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마련
 

2017년부터 시행한 벛꽃축제와 우물난장 가을음악회 등 문화행사 시 부족한 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금병산 자락 아래 공터에 문화ㆍ교육공간인 행복마을나눔터를 조성했다.

 

또한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가죽공예동아리, 전통요리교육, 카페실습교육 등을 이곳에서 진행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 지속가능성 확보 위한 영농조합법인 구성
 

서구2마을은 마을만들기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주민 11명으로 구성된 찬새내골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새미할매`라는 마을브랜딩을 통해 마을기업 등 타 부처 연계사업에도 선정돼 단감을 활용한 고추장, 막걸리, 식혜 등을 생산해 마을 소득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성만 김해시 건설과장은 "서구2마을은 우리시 마을만들기사업의 우수사례로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농촌 문화공동체 모델 구축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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