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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없는 진영 아울렛거리 사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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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3,523회 작성일 21-12-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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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읍에서 수산가는 국도변 아울렛거리를 오가는 인도가 단절돼 주민 불편은 물론 사고 위험도 높다. 이에 주민은 곧 부산국토관리청 산하 진영국토관리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하기로 하는 등 반발한다.

28일 김해시 진영읍 밀포 대진교 장등마을에 따르면 진영 신도시~아울렛거리를 오가는 국도 25호선 도로 양쪽 40m 구간에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다. 이곳은 신도시와 각종 의류 할인점이 모인 진영아울렛거리를 연결하는 구간이어서 시민이 불편을 호소한다.

이 도로는 애초 왕복 2차로였지만 도로 여건 변화로 수년 전 주변에 우회도로가 생기면서 전체 도로는 왕복 6~8차로로 확장됐다. 그런데 도중에 인도가 단절돼 진영읍에서 아울렛거리까지 도보로 가지 못해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문제의 도로에 인도가 없는 것은 인도가 단절된 곳에 있는 한 모텔과 관련이 있다. 이 모텔이 1995년 건립 당시 국도와 연결된 부지를 진입로로 사용하는 점유사용 허가를 국토관리사무소로부터 받아 지금까지 점용료를 내고 있다. 인도를 개설하면 모텔 진입로와 중복돼 사실상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게 국토관리사무소 측의 입장이다.

하지만 주민은 최근 주변 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주민 편의를 위해 문제의 구간에 인도를 설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준호 시의원은 “신도시 주민 입장에서는 진영아울렛거리를 가기 위해, 아울렛거리의 마을 주민 입장에서는 신도시로 가기 위해 인도가 필요하다”며 “변화된 환경에 맞게 인도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밀포 대진교 장등마을 주민은 신도시와 마을 주민을 상대로 인도 건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28일까지 300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 서명지는 부산국토관리청 등에 전할 계획이다. 30일에는 3개 마을 이장단이 진영국토관리사무소 앞에서 인도 건설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대해 진영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인도가 설치돼야 할 곳에는 모텔이 사전에 점용료를 내며 우선권을 갖고 있어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설치 비용도 수억 원이 들 것으로 추정돼 주민이 요청하면 2026~2030년 사업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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