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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으로 평안을' 창원시 치유농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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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2,457회 작성일 22-08-3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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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 자원 활용한 치유농업 주목

, 법령 근거에 기본계획 밑그림 그려

운영 모델 발굴·거점공간 조성 등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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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함께하는 치유농업, 건강하고 활력있는 창원농촌을 목표로 내년부터 치유농업 5년 계획을 이행한다. 창원치유농업지원센터(가칭치유공원 조성, 치유농장 프로그램 운영 모델 발굴, 치유농업 연계 창업 공동체 운영 등이 전략 과제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사회·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돌봄·사회복지가 필요한 대상자는 농장에 참여해 치유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관광·돌봄·복지 실현 수단으로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하며 농가소득 보장·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유럽을 중심으로 발전한 치유농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행복한 삶이 중요시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주목받았다.

 

이 같은 흐름에 지난해 3치유농업 연구개발·육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고 그해 8월 창원시는 치유농업 조례를 제정했다. 시는 법령에 근거해 치유농업 5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6일 창원시 치유농업 육성·지원 5년 계획 수립 최종보고회에서는 치유농업 육성·활성화 밑그림이 나왔다.

 

창원시 치유농업 단계별 발전계획은 1단계 도입기(2023~2024), 2단계 정착기(2025~2026), 3단계 확장기(2027)로 나뉜다. 이 과정에서 시는 치유농업 거점공간·운영기반 조성, 치유농업 운영 모델 발굴, 창원형 치유산업 확산을 목표로 각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치유농장·농업을 전반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치유농업지원센터는 창원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진해지역 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센터에 체험실, 교육장, 농가 레스토랑, 작은도서관 등을 설치하고 치유농업 현장실습 교육장과 창업공동체 활동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치유공원은 지역 내 숨은 이야기와 서식하는 동·식물 등 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공간을 활용한다. 연간 3~5개소 발굴이 목표다.

 

시는 치유농업 전문가 발굴·양성 교육도 진행한다. 체험활동 중심인 기존 치유농업을 농장 특성별 전문 치유활동과 대상자 맞춤형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시는 시민과 청년·여성농업인 등이 폭넓게 교육에 참여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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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있는 치유농장 '창원꽃벵이'. 창원꽃벵이에서는 곤충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 운영 모델 발굴은 시가 가장 우선해 추진하려는 목표다. 원예·곤충·동물·커피·식물 등 기존 치유농장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 모색과 명상·활동·생산·동물교감형·일자리창출형 등 신규 운영 모델을 찾는 게 주요 내용이다. 시는 여러 시범 활동을 거쳐 각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정착한 치유농업 운영 모델은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도시연계 확산형 치유모델도 찾는다. 학교·복지관·노인시설 등과 연계해 의견수렴을 거친 후 지역 수요에 적합한 치유코스와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향이다. 아울러 시는 단계별 융복합 치유모델을 발굴해 치유관광 자원화, 지역 의료기관 연계 치유를 정착해 나가기로 했다.

 

창원형 치유산업 확산에는 치유농업 연계 창업 공동체 운영, 홍보 지원, 치유산업 거버넌스 구축 등도 포함된다. 시는 개별적으로 치유농장이 운영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관계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거버넌스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시는 5년 계획 이행에 들어가는 사업비를 595000만 원으로 잡았다. 시는 5년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면 분산된 지역 치유자원 연결·접근성 개선, 치유산업화·관광자원 연계로 수익 창출, 인력양성, 체계적 운영지원 확립 등 효과가 나리라 기대한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학계·업계·농장주 의견을 듣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창원시 우선 목표는 치유농장 육성이다. 이후 거점공간·운영 기반 조성을 차례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기준 창원 농가수는 29975가구(83876), 농가 규모만 보면 청주·경주에 이은 전국 3위다. 창원에 치유농장은 5(창원커피랜드·꿈마당·창원꽃벵이·옥수사과농원·적석산 미나리농원)이 있다.

 

도내 다른 자치단체도 치유농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국립김해치유농업확산센터를 유치했다. 전국에서 처음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16769터에 2024년까지 치유생태농업관, 치유정원, 치유생태체험관, 치유활동실습실 등 전시·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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