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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의 청년예술가들로 구성된 '이음오페라단'은 경상남도 지정 예술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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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475회 작성일 23-06-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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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한빛도서관 공연장에 들어서면 건물 전체에 울려퍼지는 힘찬 목소리들을 들을수 있다.

저녁에 펼쳐지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의 리허설을 진행 중이다.

 

진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된 '이음오페라단'이다.

 

이음오페라단은 경상남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이다.

대표이자 지휘자인 전병하 씨가 이탈리아 유학을 마치고 와서 조직한 청년 예술단체다.

 

단원들에게 사진 촬영을 요구하자 다들 수줍어하며 어색해 한다.

그들은 리허설이 시작되자마자 조금 전까지 부끄러워했던 모습을 온데간데 없이 프로의 모습으로 돌변했다.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공연장 그 어느곳 하나 소리의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게 만드는 뛰어난 가창력은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공연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라는 뜻으로, 1789년 로렌조 다 폰테의 대본을 2막으로 작곡한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희극 오페라) 중 마지막 작품이다.

 

특히, 이날 공연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어렵고 빠른 이탈리아어 레치타티보(대사를 말하듯이 노래하는 것) 대신 우리말 대사로, 시대와 배경을 현대로 바꿔 더욱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무대 중앙에 배치된 자막 역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하게 하는 훌륭한 장치로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김해의 실력파 청년 예술가들로 구성되어 열정적인 활동으로 지역 예술계에 단비같은 존재가 되고 있는 '이음오페라단.'

 

이들은 더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니 이음오페라단의 공연을 볼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않길 바란다.

 

이들의 공연이 아직은 낮설다. 그러나 한국 예술의 앞날은 밝다.

정치는 진탕에서 머물지만 한국의 예술은 계속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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