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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섭심(攝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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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2,685회 작성일 21-02-0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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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오래 아프면 몸에 병이 든다 

병은 간단히 말해서 균형이 무너진 상태다

인간은 복잡한 자연 중에 항상성을 가지고 그 균형을 유지하려 애쓴다

스스로 균형을 잡고 스스로 생명 유지에 안간힘을 쓴다.  

항상성은 왠만하면 평상을 유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게 유난히 한쪽으로 지나치게 기울면 항상성도 두 손 두발 든다 .

항상성이 무너지면 생명력을 해롭게 하고 건강을 해친다

병듦은 이렇게 타고난 질기고 견고한 생명의 항상성을 깨뜨렸기 때문에 온다

자연의 원리도, 비가 보통으로 올 때 배수구를 잘 통과해 하류로 잘 흘러간다

그러나 쉴 새 없이 며칠간 폭우가 쏟아지면 하천이 범람하고 둑이 터지고 산사태가 나고 도로가 침수한다

 

항상성이 무너져서 병명을 모르는 병들도 상당히 많다

특히 성인이 호소하는 성인병 거의 모두는 오랫동안 세월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키운 병들이다

깊은 병은 영혼이 오랜 기간 행복하지 않을 때 오랫동안 침통해 할 때 

깨진 벽의 금을 타고 빗물이 스미듯 그렇게 온다

몸의 병은 많은 부분 마음의 병이다 

왠만큼 아파도 행복하고 평화롭고 가슴이 따뜻하고 사랑을 느낀다면 금세 회복을 한다

즉 생명력이 샘물처럼 솟아서 오물 같은 정서적인 괴로움을 가볍게 해치우고 항상성을 다시 정비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행복과 평화를 느낄까? 

나의 경험을 비추어보면 겸손은 사망이요 재물이라.” 그 구절을 늘 안고 다니며 살아온 게 많은 도움을 줬다

평소 워낙 오만방자해서 그랬을까?

겸손한 척이 아닌 겸손한 마음을 좀 가져봤더니 세상 주위 사람들 모두가 감사하고 마음이 풍요롭고 행복했다. 

교만한 자는 항상 자기중심적이고 손해만 보고 억울한 호소를 하고 어떻게든 피해를 안 보려 전전긍긍 조심하고 

대체로 남을 의심하는 걸 봐왔다행복과 평화는 실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의 상태이고 느낌일 뿐인 환각 상태다. 

그렇다면 불행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자신에게 주어지는 모든 상황에 겸손하지 않은 자세로는 결코 행복하거나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진영신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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