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마을 이야기(3) > 문학,독자작품

본문 바로가기

문학,독자작품

아랫마을 이야기(3)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영신문 댓글 0건 조회 1,770회 작성일 20-11-18 04:52

본문

5a5cdf334210e44efe1aa933b388e34b_1605642833_57.jpg
아랫마을 이야기(3)
 

과부는 송씨의 오두막집 외짝 문을 발칵 열어 제키고 들어가서 진이 거의 빠져나간 몸뚱어리의 송씨를 왼팔로 일으켜 세우며 오른 팔로는 엄파같은 손구락으로 풀어진 송씨의 머리칼을 쓸어 올려주며. 애잔한 눈길로 송씨를 바라보더니,

송씨 왜 이려 약 먹었어?’

과부는 헝클어진 머리를 다듬어주던 손으로 송씨의 입을 열어 저치고 구린내 나는 입속을 드려다 보는 거 였어. 그 바람에 여인네의 향기가 과부의 두 젖무덤 사이에서 피어올라 목 덜미를 거슬러 올라 송씨의 코구멍까지 들어가서 마지막에는 송씨 머릿속을 후려치는 거 였어. 오랫동안 굶어 뱃구레가 비어있어서 송씨의 코는 냄새가 명정하게 반응하는 순간인데 안 그렇겠어. 잃어버린 마누라 때문에 상심하여 힘이 모조리 빠져나간 송씨의 몸뚱이는 주인의 뜻과는 다르게 발칙하게도 뜨거워지며 이불속의 신체 아랫도리부분이 맹렬하게 솟아올라 이불이 꺼지질 않는 거야.

 계속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80
어제
563
최대
966
전체
267,674

진영신문  |  대표 : 박원철   |   소재지 : 50864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228번지   |   Tel . 055-343-4646   |   Fax : 0303-3130-0142   |   e-mail : adam43@hanmail.net
등록번호 경남 아 02370   |   발행인·편집인 : 박원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원철

Copyright © 2010-2018 진영신문. All right reserved. Design by Cube6